2014.8.14

 

4개월 간 찾아 헤맨 끝에 원하던 흰색 검정 시트 모델 대신 검정 빨간 시트 영입

 

 

 

 

 

 

 

 

지금 생각해보면 검정으로 선택한 것이 잘한 일인 것이, 아직까지도 2013년식 흰색 중고차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신차는 단종되었고, 매년 딜러사마다 1~2대만 상징성있게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판매량 부진으로 20%가까운 할인을 해주고 재고만 떨어내더니 이젠 아예 안들어오는 걸로 봐서 진짜 안팔리나 보다.

 

7세대 골프 카브리올레가 아직 나올 기미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이는 곧 중고차가 희귀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여하튼 골프 카브리올레로 정하게 된 이유는...젠쿱의 영향이 가장 컸다.

 

여자친구를 만나다가 헤어지면, 전 여자친구의 단점을 보완해 줄 반대성격의 사람을 만나는, 그리고 전 여자친구를 잊기 위해서 더 깊이 사랑에 빠지는 것 처럼...

 

잡설은 그만하고 ㅋ 그래서 내가 젠쿱을 대신해서 찾던 조건은  1. 유니크함  2. 연비, 3. 출력. 요 세가지를 갖추면서 애기를 태울 수 있는 차였다.

 

사실 무난하지 않은 독특한 차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냥 무난한 차는 절대 갖기 싫었다

 

사자마자 길거리에서 내차인지 남차인지 모를 클론이 가득한 현기는 일단 제외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도 엔트리 급으로 갔다간 클론들이 가득할거고, 그 이상으로 가자니 너무 무리하나 싶기도 하고, 마이너 브랜드로 눈을 돌려 푸조나 볼보를 보니 디자인이 상식을 좀 벗어나고,

 

이런 행복한 고민을 잔뜩 하고 있을 때, 시로코 시승하러 갔다가 우연히 저차 이쁘네라는 와이프 말한마디에 혜성처럼 등장한 골프 카브리올레!

 

이때까지는 전혀! 오픈카(a.k.a 컨버터블) 을 타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사실 지금도 왜 내가 오픈카를 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ㅋㅋ 유니크 한 맛이 오픈카보다 더 크다.

 

위 세가지 조건 중에 유니크함과 연비는 갖췄는데,,,,사실 출력은 참...할 말이 없다.

 

요건 다양한 방법으로 보완이 가능하니 일단 보류.

 

사실 골프 카브리올레는...현명한 소비?라고 하기엔 좀 거리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사실 들여다 보면 이만큼 현명하게 사기도 힘들 것 같다.

 

사람 맘이 비슷한 것 같다. 요 블로그에서도 딱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합리적이지 못한 것을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법 (골프 카브리올레 출고 #1)|

 

 

사실 이분도 중고차로 판매를 하셔서 시승해 보았는데,..은색이라서 탈락..ㅠ

 

 

 

 

 

 

다음 포스트에 까브리올레의 장단점을 상세히 한번 적어봐야겠다~

 

 

 

그밖에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래저래 젠쿱의 빈자리를 채우고 들어온 우리 까브리!!

 

앞으로 우리 애기까지도 잘 부탁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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