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순결을 유지했던 내 젠쿱이 드디어 튜닝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ㅎㅎ
예산 범위내에서 고르고 고른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세가지, 가변배기, 맵핑, 타각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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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가 0으로 수렴한다는 튜닝 지름신의 계시가 시작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못할 때 적절하게 계획을 세워서 튜닝해 나가면 새차를 타는 기분도 나고, 내 차를 더 아껴줄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아 일단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깐 시작했겠지 ㅋㅋ)
일반적으로 NA 차량들의 맵핑은 최고속 limit 풀기 정도이다. 엔진자체의 특성이 정해져있고 그에 따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능을 올리게 되면 엔진에 직접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차량 오너들은 맵핑이라고 하면 최고속 튠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터보차는 다르다. 맵퍼의 능력에 따라 부스트를 컨트롤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성능을 천차만별로 다르게 뽑아 낼 수 있다.
성능 업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최근 출시된 소텁, 케텁, 신쿱이다.
요즘 나오는 현기차들..정말 잘나간다. 특히 위 트윈스크롤터보 삼형제 ㅎㅎㅎ 미친듯이 달린다. .0이 .8과 맞먹다니..ㅎㅎ
.0 AT로는 달릴 의지도 안생긴다 ㅠㅠ 예전에 번개 나갔다가 .0 수동및 .8 달리는 것보고 감탄하던것 생각하면...ㄷㄷ
그래도 스포츠카라고 타고 있는데 세단과 비슷하게는 달려야 할 것 아닌가 ㅎㅎ
14G정도의 터빈업도 생각해 보았으나 나름 관리가 필요하고 비용도 맵핑대비 몇 배가 들어간다.
게다가 LOS의 파워맵핑.... 14G와 비슷한 정도의 성능을 뽑아낸다. 물론 5천 RPM 이후의 성능은 큰 사이즈의 터빈을 따라갈 수 없지만 그동안 동호회의 글들은 보면 초반성능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출시한지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문제점들도 많이 해결이 되어 안정화단계에 들어섰다.
맵핑작업은 약 한시간 정도 걸렸다. 다이노 위에서 차를 주행하며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실차맵핑)
작업이 끝난 후 나온 데이터.
아래쪽 그래프 = 순정. 최고마력 166.6 hp (토크 21.5 (올 순정 + 피코가변배기))
위쪽 그래프 = 맵핑 후. 최고마력 무려 239.9 hp (토크 30.2 (올순정 + 피코 가변 배기))
다시봐도 ㅎㄷㄷㄷㄷ 소프트웨어 수정만으로 80마력 가까이가 올랐다. 소텁의 휠마력이 230마력대인것을 감안하면 같이 달려볼만한 수치이다.
맵핑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느낀 소감을 말해보자면...
동호회 후기에 보면..무서워서 엑셀에서 발을 떼었다, 부드럽고 충분하게 밀어준다. 이런 글들이 있던데.
딱 그느낌이다.
순정상태에서는 더 달리고 싶을 땐 정말 엔진하고 터빈 쥐어짜는 느낌으로 가속하던 느낌이 나던 걸
이젠 엑셀만 지긋히 밟아주면 그 이상으로 나간다. 오히려 그 이상의 힘이 남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풍부하게 밀어준다.
초반정지 스타트 시 겨울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순정 대비 vdc 작렬한다. 미친듯이 달려나갈 기세이다.
x00km 부근까지 금방이다. 제로백이 향상 되었음이 온몸으로 느껴진다.(제로백 관련 글 클릭)
게이지를 통해 부스트를 확인하니, 순정 때 최고 0.8bar까지 찍던 부스트가 1.2bar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부스트가 더 빨리 뜬다고나 할까..뜨는 시점은 비슷하나 압이 빠르게 채워지는 느낌이다. 덕분에 RPM 올라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x60km 이상의 속도에서는 기존과 비슷한 것 같다. 오히려 초반의 빠른 반응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느려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확실히 순정 터빈의 한계이다. 끝까지 밀어주려면 터빈 업이 필요하다..순정은 여기까지이다.
하지만 고알피엠, x50이상을 밟을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x00km 언저리에서 밟으면 뒤로 재껴질 정도의 추가 가속이 가능하다는 것,, 정말 좋다. ㅎㅎ
연비는 순정때보다 약간 좋아진 것 같다
처음에 주문할 때 저알피엠으로 다닐땐 연비모드에 밟기시작하면 연비상관없이 잘나가게 해주세요 했는데
딱 맞게 나온 것 같다. 고급유 가격을 생각한다면 경제적인 면에서는 도진개진인 듯.
LOS 업체 맵핑하시는 분이나 미케닉 분이나, 실력은 물론이고 모르는 거 이것저것 물어봐도 잘 가르쳐 주시고 아주 만족 스러웠다.
아마 다음에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볼트온 형식의 대용량 터빈이 될 것 같다. 물론 LOS에서.
맵핑 된 차가 몸에 익은 후.
Club LOS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288-62, 031-965-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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