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터보 차량이다보니 항상 부스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는.. 2500rpm부근부터 치고 나가는게 체감으로는 느껴지는데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
값을 보려면 게이지를 달아야 하는데..튜닝차량도 아닌데 그거 잠깐 확인하자고 차에 구멍 뚫긴 싫고..
디지털게이지가 땡기긴 하는데 값도 만만치 않고, 차에 주렁주렁 추가로 매다는 것이 싫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결과 발견한 것이 요 ELM327 OBD2 bluetooth 스캐너!



이 기기의 역활은 차량의 OBD 단자에서 나오는 정보를 bluetooth로 뿌려주는 역활을 한다.
비슷한 기기들이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게 제일 저렴하다 (KIWI라는 기기는 꽤 비싼듯, 차이점은 모름)


홍콩에서 부터 무려 6주만에 도착했다. 판매자랑 오니 안오니 메일로 씨름 좀 하고 있으니깐 어느날 홀연히 우체통에 들어있던...
국내에선 오픈마켓에서 4만원 정도에 팔고 있지만 Ebay에선 16불에 배송비 무료~ㅋ

포장을 뜯어보니 구성품은 아주 심플하다. CD한장이랑(뭐에 쓰는지 모르겠음..아마 설명서인듯) bulk 형태의 기기.



퇴근후 에어컨 냄새랑 브레이크 떨림 때문에 사업소 입고 예정이었으나 바로 기기 장착하러 고고싱.ㅋ
보통 OBD 단자는 운전석 밑에 위치 한다....고 하여 밑을 들여다 보니.,,, 조기 있다..ㅋ


브레이크 페달 위쪽에 위치한 저것이 바로 OBD단자.
OBD 단자는 차량 ECU로부터 각종 차량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스캐너 연결용 아답터이다. 현재 한국은 OBD2를 표준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기서 차량의 각종 상태, RPM, speed부터 시작해서 intake 온도, 각종 error code까지 차량의 많은 정보들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장착 ㅋ


다행히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문제 없이 작동하는듯;;


조금 튀어나오긴 했지만 위치가 가운데라서 다리랑 간섭없이 사용할 수 있어보인다.

이제 송신기는 장착했으니 수신부와 디스플레이를 설정해야 한다.
이럴 때 쓰려고 지난번 부터 노리고 있다가 완전 싼 가격에 업어 온 갤탭 ㅋ



안드로이드 용 어플이 나와 있다. 이름하여 torque!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무료 버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은 비싼걸로 알고 있음)

이 어플의 용도는 ELM327등의 기기에서 뿌리는 블루투스 정보를 디스플레이 해주는 역활이다.
추가적으로 에러코드도 지울 수 있다고 한다!(아직 내차는 fault code가 안떠서 테스트는 안해봤음




유료와 무료의 차이점은 잘 모르나, 타 블로그에서 무료버젼도 기능이 훌륭하다고 하여 무료버젼으로 테스트 성공!


여기서 간단한 연결 방법 + TIP

1. 기기를 차체에 꼽는다.
2.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블루투스 검색, 기기를 찾아 페어링 시킨다(비번 1234였음, 안될시 0000)
3. 페어링 후 연결은 안되는 게 정상.
4. Torque 어플을 실행시키면 어플이 자체적으로 검색하여 연결을 시도한다.
5. 기기를 못찾거나 연결이 disconnected  될 경우에는 기기를 뺐다가 껴고 어플을 재실행 해 본다.



연결이 되면 빨간 불 외에 노란불들이 정신없이 깜빡거린다 ㅋ

시동 걸기전엔 아래와 같이 나온다. 주행 후라서 온도가 상승해 있다.



시동을 걸었을 때의 상황


부스트가 -가 나오는게 정상인가;;;
-> 터빈엔 압력이 걸리기 전에는 엔진 흡기에서 빨아들이기 때문에 터빈 흡기 쪽에는 - 가 정상!

여튼 내가 화면표시에 세팅해 놓은 연료량, RPM, 엔진 로드, 스로틀 개폐량이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없지만 주행중에 부스트가 0.8바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였다.
주행 중 사진 및 그외 재미난 기능들(제로백, 연비 측정 등등) 은 다음에~



  • 장점 : 기존 display 기기가 있을 경우 저렴한 가격에 각종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 단점 : 블루투스이다보니 아무래도 약간의 렉이 발생하여 실시간 데이터가 아닌 0.5초 정도 간격으로 데이터가 표시된다. 제가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toggle logging 버튼을 누르면 data가 빠르게 표시됩니다 정말 약간의 딜레이는 있지만 (아날로그와 비교시) 신경쓸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가끔 블루투스 렉이 발생하거나 연결이 끊어지거나 할 때도 있습니다만..기기를 뺐다끼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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